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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즐겁게
Minari 한국적 정서가 녹아든 미국영화 (감성, 음식, 뿌리)
‘미나리’는 미국 영화지만, 한국인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특별한 작품이다. 미국 땅에서 고군분투하는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이민자들의 정체성과 뿌리, 가족애를 진하게 풀어낸 이 영화는 전 세계인의 가슴을 울렸다. 단순한 이민 서사를 넘어, 한국의 음식, 가족 문화, 감정 표현 방식까지 스크린 위에 진정성 있게 녹여낸 점이 인상 깊다. 이 글에서는 ‘미나리’에 담긴 한국적 정서가 어떻게 미국 영화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잡았는지를 감성, 음식, 뿌리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심층적으로 분석해본다.감성: 말보다 더 큰 침묵의 언어‘미나리’는 말보다는 감정의 흐름과 눈빛, 침묵으로 많은 이야기를 전한다. 이는 한국 영화 특유의 미학이자 정서다. 할머니 순자(윤여정 분)와 손자 데이빗 사이의 어색한 첫 만남..
2025. 5. 15.